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아르떼뮤지엄 - 아이와제주한달살이10일차

아이와 여행하기

by 마음행복씨 2021. 4. 15. 17:27

본문

728x90

오늘은 황사가 너무 심한 날이다.

창문 밖으로 한 치 앞이 어둡다.

매일 하던 바깥놀이도 갈 수 없으니

숙소도 엉망이 되고, 아이들도 엄마도 난장이 되어간다.

실내라도 나가야 아이들이 즐거울 것 같은 생각에

"다운아, 오늘 미세먼지가 많아서 실내로 놀러를

가야 할 것 같은데 동굴이 좋아, 미술관이 좋아?"

하며 관련 사진을 보여주었다.

다운인 바로 "미술관"

이라고 말한다.

아르떼뮤지엄을 보여준 건데

거리가 좀 있어서 아빠 오면 가려고 했는데

다운이가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

서둘러 가기로 했다.

#제주아르떼뮤지엄입장료

패키지 티켓이 있는데 꼭!! 내부 카페를 이용해 보길 바란다.

1000원 할인된다.

FLOWER

실내이기에 당연 유모차를 챙겨 선우를 앉히고

입장했다.

어둡기 때문에 조심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꽃이 쏟아진다.

다운이도 꽃따라 흩날린다.

다운이는 흩날리는 꽃 따라..

날아가는 나비 따라...

여기저기 뛰어다닌다.

너무 좋아한다.

제주 와서 처음같이 찍는 사진인 것 같다.

거울이 있어서 같이 찍을 수 있었다.

GARDEN

 

두 번째 방에는 정원과 관련된 명화들이 벽면과 바닥을 이루며

전시되어 있다.

배경음악과 어우러져 너무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

이 방에는 틈틈이 앉아 관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아이가 아니라면 그렇게 하루 종일 앉아

명화를 감상하고 싶었다.

엄마가 너무 감상을 하고 있어서 시간이 짧게 느껴진 건지

다운이에겐 흥미가 없는 건지

빨리 다른 곳으로 이동하자는 다운이

JUNGLE

정글 테마로 동물들이 나오는 영상이 있는 이곳

다운이가 너무 좋아한다.

사진 참... 못 찍었다.

아이를 데리고 다니며 제대로 사진을 얻는 일은

힘든 일이다.

MOON

큰 토끼가 있어 여기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데 당연 나는 패스하려 했건만

다운인 꼭 토끼를 봐야겠단다.

"줄을 오래 서야 하는데 기다릴 수 있겠어?"

"응, 다운인 언니니까 기다릴 수 있어"

이런 경험도 좋은 것 같아

기다리게 하였다.

잘 참고 기다려준 다운이 멋쟁이!

사진은 좀...

에쁜 사진은 기대도 하지 않았다.

기다려준 것만으로도 감동이다. 다운아.~

그림을 그려보는 곳도 있던데, 사람도 너무 많고

줄을 오래서서 다운이도 조금 지친듯하여 패스~

WAVE

파도가 정말로 치는 것 같은

음향과 영상이 다운이를 폴짝폴짝 뛰게

만들었다.

 

그토록 보고 싶었던 오로라인데

여기서 보는구나..

STAR

유모차가 못 들어가는 테마라 입구에 유모차를 두고

들어갔다.

바닥이 거울로 되어있고

조명등이 사방에 매달려 있어 다운이에겐 좀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미술관에 오랜 시간 있어서 조금 지친것 같기도 했다.

 

WATER FALL

커다란 폭포가 쏟아지는 영상인데

소리와 영상이 너무 웅장해서

다운이가 들어가자마자 무서워서

나오게 되었다.

 

TEA BAR

나오는 출구 쪽엔 TEA BAR가 있다.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엄마, 배곱아"하는 다운이

메뉴를 보니 4가지인데

아이가 먹을 수 있는 것을 시켰다.

'루이보스티 아몬드 밀크티' - 카페인이 없다고 적혀있다.

식혜 그릇 같은 넓은 유리그릇에

차가 나온다.

테이블에 센서가 있어서 찻잔 위로

아름다운 꽃의 영상이 펼쳐진다.

다운이가 너무 좋아하며

차를 즐긴다.

 

유리그릇이라 약간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다운인 잘 해 주었고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며 맛있는

차를 마실 수 있었다.

쉴 수도 있고 감상하며 차를 마시기도 하고

꼭 빼놓지 말고 들러보시길~^^

화장실이 아쉬워

다운이는 요즘 화장실을 자주 간다.

차에서 이동할 때에도 틈틈이 길가에 새워

해결하곤 한다.

다행히 제주는 대부분이 자연이라

해결하기도 좋다.

그런데 여기서도 두어 번 화장실을 갔는데

유모차를 끌고 가기에 불편했다.

문 고정 장치도 없고 두터운 쇠문이라

누가 잡아주지 않으면 엄두도 못 낸다.

관광지를 많이 다니지만 아이에 대한

편의가 참 많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