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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와 모래놀이 어때?-집콕놀이-오감놀이

오감놀이

by 마음행복씨 2020. 12. 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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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모래와 물 만큼 좋은 놀잇감이 있을까..​

그래서 계곡과 바닷가는 아이들에게 많은 놀잇감을 제공해 준다.
요즘은 밖에 나가기가 너무 힘든 상황이라 대부분 집에서 놀 수밖에 없을 땐 시중에 파는 실내 모래놀이를 활용해 보자.

 

내 주변에 대부분의 아이들 집엔 실내 모래놀이가 있다.

엄마의 바람과 욕구로 구매되고 엄마의 스트레스로 구석에 비치되어있기만 불쌍한 고가의 모래놀이...

하지만 규칙을 정하고 아이들과 놀이하다 보면 아이도 부모도 익숙해지는 날이 온다.

 

모래놀이 - 시작하기

 

 

모래 탐색하기.

모래를 자유롭게 만져보고 조몰락 거려 보기.

추가적인 흥미를 위해 모래놀이 도구 이용하게 해 주었다.


주변의 아이들과 함께 할 때 모래나 손에 묻히는 것을 거부하는 아이들도 있다. 그런 아이들은 손에 묻지 않는 콩, 옥수수, 쌀 튀밥 같은 것으로 촉감놀이를 시작해 주면 좋을 것 같다.

 

 

망설이는 아이들에게는 엄마가 같이 모래를 만져주고 놀이해 주면 아이들도 조금씩 다가가기 마련이다.

규칙을 정해야 한다. ㅡ나는 매트 밖으로 모래가 나가지 않도록 하자고 이야기해 주었다. 또 입에 넣거나, 모래를 만진 손으로 눈 비비면 아프다고 이야기 나누었다.

 

처음엔 습관적으로 얼굴이나 눈에 모래가 들어가기도 하지만.

당황하지 말고~ 씻어주고 다시 이야기해주면 다음부턴 횟수가 줄거나 조심하게 되는 것 같다.

 

 

 

 

 

 

 

모래놀이-인형과 놀이하기

 

우리 다운이는 모래놀이에 조금 익숙해져서 엄마가 잠시 다른 걸 할 때 혼자서 짧은 시간 놀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 엄마들은 지갑을 열어 교구를 사지 않나...)

 

그래서 인형을 데려다주었다.

(조금만 더 혼자서 놀아주라고..)

 

인형에게 말을 걸며 생일 노래도 불러주고 밥도 해 주었지만 인형과의 놀이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ㅋㅋ 아쉽다.)

 

 

 

모래놀이-생일 축하하기

 

아이들의 집중시간은 참으로 짧다. 2살인데 오줄하랴..

다양한 주제들을 던져주어야 하고 많은 발문들을 해 주어야 한다.

 

내아이가 조금더 오래 놀이할 수 있는 주제는 생일파티이다.

10번은 넘게 한 것 같다.

인형이름, 가족 이름 돌려가며 넣어서 노래를 불렀다.

 

"이번엔 누구 이름을 넣어서 축하해 줄까?"

"엄마, 엄마, 생일축하해"

 

항상 아이에게 1번이 되는 나.. 감동적이다.

엄마들이 집에 있으면 집안일로 아이들과 집중해서 놀아주는 시간이 부담스러울때가 많다. 그러나 이런 감동들은 그 부담들이 너무나 작은 부분임을 느끼게 하는것 같다.

 

"아이는 놀이의 기억을 장난감이 아닌 엄마와 아빠와 함께 했음을 추억한다."

 

 

 

 

 

 

 

모래놀이- '두껍아 두껍아'

 

아이와 놀아주다 보면 내 어릴 적 모습이 가끔 보이기도 하고, 내가 놀던 놀이들이 튀어나온다.

 

언제 적 놀이인가... 하지만 내 아이는 즐거워하였다.

어릴 적 우리가 사용한 모래로 두꺼비 집을 제대로 만들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집에서 하는 이 모래는 참으로 잘 만들어진다.

 

이 모래가 옷에도 잘 붙고. 씻으면 욕실 타일 사이사이에도 잘 끼여 있지만... 하지만 두꺼비집은 정말 잘 만들어진다.ㅋㅋㅋ

 

그 뒤로 모래 비슷한 것만 보면 두꺼비집 만든다. 밀가루 점토놀이에도 두꺼비 집이다.

두꺼비 좋겠다. 집 많아서...

 

 

 

 

 

 

 

 

 

모래놀이-동물 모형 활용하기

 

이제 다시 새로운 주제를 던져줘야 할 시간 (엄마의 순발력이 발휘되는 시간)

 

작은 동물 모형 혹은 장난감을 이용해서 이야기도 들려주고 발자국도 찍어보았다.

"정글 숲에 코끼리가 놀러 왔어요. 코끼리는 발자국을 쿵쿵 쿵 찍으며 모래산으로 올라갔지요"

 

이 동물 인형은 도서에서 따라 나온 건데 정말 활용도가 높은 것 같다.

 

동물 인형을 모래에 숨겨서 찾아보기도 해 보았다.

"동물들이 모래 속에 숨었네~ 다운이가 찾아줘 볼까?"

동물들을 하나씩 찾으며 너무 좋아하던 저 모습... 정말 엄마 가슴에 심궁!! (내 새끼니까..)

 

 

 

 

 

 

 

 

 

 

 

 

 

 

 

 

 

 

 

 

모래놀이-손, 발자국 찍기

 

아이들 발달에 도움이 많이 되는 걸 알지만 하고 싶지 않았고,

아이가 원한다 해도 피하고 싶었지만 이미 일은 벌어졌다.

 

동물 발자국을 찍다 보니 자기 발자국도 찍고 싶다고

 

몇 번 해 본지라, 자동으로 모래를 부어대기 시작했으니...

이왕 이리 된 거 즐겁게 해주기로 했다

(여기서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 그래.. 그래..)

 

☆ 놀이하는 도중 아이의 마음을 읽고 그 부분을 지지하고 채워주면

아이가 놀이를 더 깊이 있게 진행하고 도전의식도 향상되지 않을까?.

안전하게... 엄마가 감당할 수 있는 한.. 엄마도 도전!

 

☆ 노래 이후 엉망 된 옷은 베란다에서 탈탈 털고 따로 세탁해야 한다.

 

이 모래가 입자도 작고, 미끈거리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물에 헹구고 세탁기 넣고 건조기 돌렸는데

ㅡ 다른 빨래들도 세탁기도 건조기도 온 집안에 모래가 그득했다.

 

다른 빨래들에 모래가 묻을 수 있으니 마른 상태에서 모래를 충분히 털거나

애벌로 2회이상 옷을 분리세탁하는 것을 추천한다.

 

모래놀이-음식 만들기

나는 모래놀이하면 소꿉놀이부터 생각했는데~

발달상 소꿉놀이는 잘 하지 않는 것 같다.

타인의 역할에 대해 아직 관심이 많지 않아서 인듯 하다.

그래서 다운이는 만지고 모양 찍고 이런 것들이 더 흥미로워 하는 것 같다.

최근 들어 엄마가 자꾸 "음식 만들어주세요" "엄마는 커피 주세요" 해서 그런지 조금씩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엄마 매운 음식 만들어 준다며 양념을 뿌리고 다시 음식을 만들고.. 하지만 이 놀이는 그리 길지 않았따.

 

 

이렇게 오늘 모래놀이가 장장 2시간 넘게 진행되었다.~ㅠㅠ

최장시간~ 엄마는 너와의 놀이에 집중했구나

처음부터 아이들이 오래 놀지 않는다.

처음엔 10분~20분 , 묻히는 걸 싫어하는 아이는 아예 안 놀 수도 있다.

그럴 땐 묻지 않는 쌀, 콩 등을 이용해서 놀이해 주어 촉감이 흥미롭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다운이는 자주 모래놀이를 해서 익숙함으로 오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이와 놀이할 때 욕심을 비워야 한다.

욕심을 부리면 아이를 다그치게 되고, 아이는 그 마음을 전해 받고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건 이미 놀이가 아니게 된다.

정리가 어렵다고 생각되면 시작할 때

놀이가 끝나면 함께 어느 정도 정리하고 (정리 습관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인 것 같다.)

 

나머지 정리는

욕조에 물을 받고~ 물놀이를 하게 해 주고~ 문을 열어두고 모래놀이를 정리했다.

 

오늘은 물놀이하기 싫다고 해서~ 옆에서 간식 챙겨주고 치웠다.

 

 

그.. 노래가 듣고 싶다.

♬수고했어 오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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