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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놀이-욕실 물감 놀이

오감놀이

by 마음행복씨 2021. 1. 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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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로 아이들의 집콕놀이는 언제까지일까...

엄마들의 인스타와 블로그엔 엄마표 놀이가 이집 저집 대부분의 집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아마 대한민국 엄마표 놀이 책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또, 우리나라가 엄마들의 교육이라면 최고지 않은가..

오늘은 1년 전 코로나 초기에 아이와 했던 물감놀이~

액체 물감이 없어서 고체 물감으로 활동을 했다

물감놀이 장소 선정하기

넓은 곳에 마음껏 그려봤으면 하는 마음에, 욕실을 선택했는데

타일 사이에 물감이 물들면 어쩔까 하는 맘에(저희 신랑이 좀 깔끔하다.)

큰 비닐이 없어 식용 비닐 제일 큰 거 6개를 잘라 붙였다.

 

놀이 준비하기

물감놀이가 오래되면 추울까 봐 미술 슈트를 입혀서 놀이했다.

시작할 때 신나서 소리도 지르고

놀이할 때 음악을 틀어주면 아이들이 더욱 흥이 난다.

 

물감놀이 시작하기

"이게 뭘까?"

"어디에 그려볼까?"

"어디에만 그려야 할까?"

"어떤 색을 칠해 보고 싶니?"

새로운 곳이나 처음에 방법을 몰라 아이들은 머뭇거리기도 한다.

처음엔 엄마와 함께 해 본 후 아이가 스스로 해 보게 하면 자연스레 활동이 시작된다.

엄마와 칠해보고

용기가 생겼는지, 마구 칠해 본다.

흥미 돋우어 주기

배경 음악에서 상어송이 나오니 아이가 노래를 흥얼거리며 더 신나했다.

그래서 집에 있는 목욕 놀이 용품 급 투입~

" 바닷속 상어 친구들 만들어 줄까?"

이야기를 해 주니 여기저기 그리기 시작한다.

역시 아이들은 주제를 던져주면 더 잘 놀이하는 것 같다.

손바닥으로 물감놀이하기

그러다 다시 잠잠해진다.

그래서 이번엔 손바닥으로 물감을 만져보게 했다.

나는 아이와 놀이하면서 아이가 하고 싶을 것 같은 행동, 흔이 어른들이 못하게 하는 행동들을 일부러 하게 해 본다.

그럼 아이는 너무 좋아한다.

나도 어릴 적 그렇게 했었지.. 혼이 나곤 했지만, 너무 재미있었지...

아이와 놀이하면서 종종 그런 추억들이 떠오른다.

아이와 놀이할 때 내가 어릴 적 부모나 학교에서 어른들이 하지 말라고 하는 놀이를 아이와 함께 했을 때 아이의 희열은 극에 달했다. - fivesens-4-kids-play-books-edu.tistory.com/

 

 

그 후엔 아이가 스스로 목욕용품으로 물감을 색칠했다.

이것을 할 때 '뜨끔'하고 말리고 싶은 걸 참았다. ( 못쓰는 물건이 되어버릴까 봐..)

이왕 이렇게 된 거 기분 좋게 같이 놀아주었다.

여기서 하지 말라고 하면 분명 놀이는 중단될 것이고, 아이의 기분은 다운될 것이다.

시작하지 않은 것 보다 못한 것이 된다.

자유롭게 놀이하기

이쯤 되니, 아이가 자유롭게 스스로 놀이를 주도해 나간다.

다시 붓을 잡고 동물을 그리기 시작한다.

아이가 그림을 그릴 때 무엇인지 물어봐 주고, 같이 호응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단, 방해는 되지 말아야 한다.

비누거품 주기

다시 손으로 물감을 비비고 놀이한다.

잠깐 드는 생각이 '저 물감 손에 깨끗이 지워지겠지?'

그래서 목욕용 비누거품을 짜주었다.

비누거품과 함께 물감을 부비부비~

정리도 놀이처럼

비누로 물감을 비비니, 손도 비닐 위도 물감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었다.

'이제 정리할 때가 되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 욕조에 물을 받고, 장난감 샤워기에 물이 나오도록 해 주었다.

"이제 물감을 물로 씻어주자"

장난감 샤워기로 물감을 씻어주었다.

물속 동물들도 물로 씻어주었다.

 

오감놀이의 마지막은 목욕~^^

목욕을 하며 아이는 했던 놀이에 대해 조잘거리기도 하고,

자신의 놀이를 평가하며 엄마와 이야기 나눌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흥분되었던 마음을 가라앉히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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