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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할머니 선물 만들기-색종이 목걸이

오감놀이

by 마음행복씨 2021. 1. 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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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둘 키우는 일이 여간 바쁘지 않다.

매일이 정해진 일과대로 움직이고, 빠듯하게 움직이니 기본적인 여유가 없다.

오늘은 휴대폰에 알람이 울린다.

허걱 

내일이 아버님 생신이다. ㅜㅜ

저번 주에 고모가 같이 밥 먹자더니, 그래서였구나..

아무 생각 없이 덜렁 밥만 얻어먹고 왔다.

당장 남표니한테 콜~~

남표니도 제 아빠 생신 모르고 있었음.

그래서 오늘 당장 조기 퇴근하라고 하고, 아버님 댁으로 가기로 했다.

아버님께 전화드리니, 날씨도 너무 춥고, 아이 둘 데리고 오기엔 너무 무리가 있다며,

생일 같은 건 안 챙겨도 된다고 하신다.

쿨하시고 젠틀하신 우리 아버님~^^

그럼 신랑이 아버지를 모시고 오자 했다.

더 바빠졌다.

집 청소, 음식 준비 (주 음식은 배달음식-사이드 메뉴만 준비)

애들 씻기고~

정성스러운 편지와~ 용돈을 담았다.

그리고 먼가 허전하다.

아이도 있지!!!!

둘째는 모르지만, 첫째는 이제 4살이 되었다.

아이에게도 집안 일정을 알려주고, 미리 준비(마음의 준비) 하도록 해야 한다.

아이도 우리 가정의 일원이고 인격체이므로...

 

동기유발하기

아이에게도 할아버지 생신을 알리고 선물을 준비하자고 했다.

"다운아, 할아버지 생신인데, 다운인 머 선물해 드릴 거야?"

"음... 몰라~"

"엄마랑, 색종이로 목걸이 만들까?"

"좋아"

"어디에서 만들고 싶어?"

재료 준비하기

색종이를 접어 가위로 잘라준다.

나는 6개로 잘랐는데, 붙이기도 예쁘기도 8개가 더 좋은 것 같다.

 

만드는 방법 설명하기

 

 

"색종이로 어떻게 목걸이를 만들 수 있을까?"

활동 전 반드시 주의점, 지켜야 할 점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야 한다.

그래야 엄마가 감당할 수 있음으로..

-풀 사용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풀은 어디에 발라야 할까?"

"풀을 발라서, 뽀뽀해 주는 거야~"

"풀은 어디에서 발라야 할까?"

(풀은 늘 ~ 스케치북을 펼쳐두고 바른다.)

"동그라미가 되게 뽀뽀해 줄래?

 

스스로 만들 수 있게 격려하기

 

"다음은 어떤 색으로 할까?"

"어디에 끼워 붙여야 할까?"

"와~ 엄청 길어졌네!"

"엄마가 도와줄까?"

목걸이를 길게 만드는데 아직 아이는 버거운 것 같아, 옆에서 도와주었다.

끊기 있게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즐거운 기억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의 수준에 맞는 활동을 준비하고, 수준에 맞게 마무리하자. -마음행복씨

 

 

 

 

 

완성

"목걸이 완성~"

"멋지다. 목에 걸어볼까?"

"할아버지가 좋아하실까?"

엘사목걸이가 되었다며~

"콩나물 비빔밥은 왜안줘~" 라고 노래부르는~

ㅋㅋㅋㅋ

영상에 나와요~^^

 

 

할아버지 모시러 출발

"안전하게 잘 다녀와~"

"할아버지 목에 걸어드려~"

생일파티와 목걸이 증정식은 할아버지의 초상권 침해로 올리지 않겠다.

어른들에게 간단하고 정성스러운 선물로 사랑을 전해드리자~^^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가치 있는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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