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엄마랑 요리활동 - 계란찜 만들기

오감놀이

by 마음행복씨 2021. 2. 3. 11:00

본문

728x90

 내가 교사로 있을 때  아이들과 요리활동을 자주 하였다.

요리 활동은 오감을 자극하고, 하고, 요리와 함께 신체, 언어, 수학, 미술, 독서 등의 활동으로 다양하게 접목이 가능하니

통합교육 활동으론 최고이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바깥놀이 다음으로 제일 좋아하는 활동이었다.

그래서 나도 내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와 요리 활동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직장에서 하는 것은 일!!

집에서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힘드니~ 준비가 많고 정리가 많으며

어린아이와 함께 하기엔 감정조절이 필요한 요리활동이 너무나 버거움을 느꼈다.

아이랑 하는 활동에 너무 많은 준비와 완벽을 원한다면 아이와 활동하는데 아이도 엄마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냥 생활하는 중간 곳곳에 아이를 투입 시킨다 생각하고~

좀 흘리면 어때~ 닦으면 되고~

좀 맛없음 어때~ 활동을 했다고 생각하면 되었다.

아이의 점심을 위해 계란찜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엄마에겐 너무나 간단하지만,

다운이에겐 계란을 만져보고 깨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다.

저어보고 계란이 변화한 걸 본 걸로~ 만족하고~^^

작은 것들이 쌓여서 다운이가 행복한 아이로 성장할 거라 믿는다.

그리고 무엇을 하든 간에 아이와 함께 대화하고~

생각을 나누어 보면서 활동했다.

"쉭쉭~ 저어볼까?"

"계란을 저으니 어떻게 됬어?"

"머 만드는 거야?"

"아빠 반찬 만드는 거야~"

"우리 계란찜 만들자~"

"계란찜 만들자. 계란찜 만들자~^^"

좋아하며 열심히 계란을 젓는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요즘은 아예 계란찜을 스스로 만든다. 

계란을 직접 깨고, 젓고, 양념을 넣어달라고 한다.

그럼 내가 간을 하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마무리~^^

 

어느새 아이는 요리사가 되었다.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