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뻥튀기로 물감 놀이하기-오감놀이

오감놀이

by 마음행복씨 2021. 2. 2. 09:00

본문

728x90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하는 주말..

아빠가 아이들을 책임진다. 그런데 슬슬 지쳐 보이더니

둘째도 잠들고 아빠도 잠들고..

 

나는 "다운아, 어떤 놀이하고 싶어?"물어본다.

"어~ 스펀지 폭폭 하고 싶어. 물감."

"스펀지?? 아~ 스포이트 물감놀이~"

"응. 그 놀이"

"좋아. 그럼 엄마가 준비하는 동안, 다운이는 장난감 정리하자."

후다닥 정리하는 멋진 다운이.

 

활동 준비하기

이번에는 물감을 어디에 뿌려볼까...

고민하던 중에

어제 놀이하고 남은 뻥튀기가 눈에 보였다.

밟고 부스러진거라 다시 입에 들어가긴 그렇지만 아까워 담아두었던 뻥튀기를 부어주었다.

그리고 스포이트를 물감 통에 찾아 넣도록 했다.

1:1 대응 놀이~ 짝 찾기 놀이~

 

 

약속정하기

 

물감을 사용할 땐 약속이 꼭 필요하다.

엉망이 된다면 엄마가 치울 때 힘듦으로 두 번 다시 하고 싶어지지 않는다.

그건 둘 다에게 좋지 않은 일이다.

물감은 밖에 튀지 않도록 하고, 스포이트는 항상 제자리에 두도록 한다.

다운이는 약속을 잘 지키며 하는 편이다.

 

활동시작하기

 

활동에 방법이 있다기 보다.

다운이는 물감을 사용하고 싶은 거니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스포이트에 물감을 짜기 시작한다.

처음엔 뻥튀기에 물감이 잘 흡수되지 않아 의아해 지켜봤다.

시간이 걸리지만, 서서히 뻥튀기는 물감을 흡수했다.

뻥튀기의 색과 물감의 색이 서로 만나서 색깔이 너무 예쁘게 변했다.

"엄청 멋지다~ 다운아~"

"뻥튀기가 어떻게 되었어?"

"어~ 무지개가 되었어"라고 말해 주는 다운이~^^

 

 

재료 추가하기

 

뻥튀기가 물감에 모두 흡수되자.

뻥튀기를 더 넣어주었다.

 

 

 

새 뻥튀기를 넣고

"뻥튀기가 어떻게 됐어?"

"가고 있어"

"어?"

"물감이 새 뻥튀기에 가고 있어"

라고 말해주는 다운이.

 

그러고 나니, 물감을 다 써서 이왕 시작한 거 마음껏 놀라고 물감도 그 자리에서 더 만들어 주었다.

물감이 많아져 신이 났는지 이번엔 물감을 뿌리듯 사용한다.

알려주지 않아도 다양한 방법으로 놀이하는 아이가 참 신기하다.

 

한참을 놀다 몇 번 더 뻥튀기를 추가해 주었다.

그러다가 다운이가

"엄마 만져보고 싶어"

"만져봐~"

 

발문하기

"어떤 느낌이야?"

"뻥튀기 느낌이야~"

"응, 뻥튀기 느낌이구나. 그럼 물감에 젖은 뻥튀기 느낌은 어때?"

"음...."

"만져봐~"

"폭신폭신해"

"또?"

"음... 몰랑몰랑해~"

활동을 하고 표현하는 것은 아이의 머릿속 마음속의 내용을 꺼내는 일이다.

그 일은 아이에게 다양한 발달을 가져온다.

자신이 느낀, 감정, 오감을 스스로 인식할 수도 있고,

말로 표현할 땐 언어발달

그림과 신체로 표현할 땐 예술적 표현 발달, 신체발달

등이 다채롭게 발달한다.

이런 것들이 쌓여 아이는 인지적 성장을 이루어 낸다.

-마음행복씨

 

 

 

 

 

 

"엄마, 퍽척 하고 싶어"

"숟가락 줄까?"

"아니, 당근~ 당근하는거"

 

도구 추가해 주기

아이가 도구를 원했기에 다양한 도구를 챙겨주었다.

뻥튀기도 음식이고, 물감도 식용색소로 만들었으므로 다운이가 요리활동할 때 사용하는 계량스푼과 거품기를 꺼내어 주었다.

아이의 요구에 계속 계속 도구는 추가되었다.

 

 

 

이게 뻥튀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예쁜 색을 가진..

보석 같기도 하고, 조약돌 같기도 하다.

예술적 느낌이 물씬 풍긴다.

 

정리하기

"엄마 다했어. 그만하고 싶어"

"그래 그럼, 정리할까?"

"다운이가 물감통 닫아줄 수 있어?"

아직 닫는 건 많이 해 보지 못해서 힘들어할 줄 알았는데, 곧잘 한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꽉꽉 잘도 닫았다.

 

 

 

그리고 욕실로 가서 스포이트와 나머지를 세척한다.

아이에게 물감을 씻도록 하고 뻥튀기는 내가 정리했다.

물로 씻어서 변기에 버리니 주 욱~~ 잘도 내려간다. 모두 녹아서 큰 탈 없이 잘 내려간다.

 

정리하며 오므리고 있는 너의 발가락이 너무 귀엽다.

오늘의 오감 놀이 끝~^^

 

 

댓글과 공감은 글쓴이에게 힘이 됩니다.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