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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달살이-스쿠버다이빙

아이와 여행하기

by 마음행복씨 2021. 7.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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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부산으로 돌아가는 전날이다.

이날은 한 달 동안 아이들을 위해 애쓴 나를 위해

아빠가 독박 육아를 자처했다.

나는 제주에서 늘 그리던 스쿠버다이빙을 하러 간다.

아이들 때문에 길게 하진 못하고

지인의 도움을 받아 1타임만 다녀오기로 했다.

 

가는 내내 얼마나 심장이 뛰던지~^^

결혼전엔 이집트에서도 다이빙을 했었는데

결혼하곤 신혼여행이 마지막이다.

4년 만에 하는 다이빙~

 

생각보다 제주바다는 너무 아름다웠다.

그에 비해 난 너무 어설프고 너무 파닥파닥~

오랜만이기도 하지만 본래

실력이 없었다. ㅋㅋㅋ

제주 바다에 파닥파닥 대고 오니 한 달 동안의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느라 쌓였던 피로가

한 번에 다 풀린다.

숙소로 돌아오니 아이들도 잘 놀고~

아빠도 옆집 친구에게 밥도 얻어먹으며

잘 지내고 있었다.

 

서로 아쉬운 우리들은 마지막 날 밤늦게까지

놀고, 맥주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었다

이 밤의 끝을 잡고 싶었다.

옆집 친구와 우리 꼭 다시 만나자.

제주에 다시 올까...

부산으로 올래?

서울로 갈까? 하며 아쉬움을 달랠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며

제주에서의 마지막 밤을 그렇게 지나간다.

제주한달살이 28일중 27일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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