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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쉬운 전분 물감놀이 - 오감놀이

오감놀이

by 마음행복씨 2021. 2. 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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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이트를 막 샀을 무렵, (5개월 전이다.) 물감놀이를 자주 했었다.

밀가루로 물감놀이를 하니 치우는 게 너무 힘이 들어서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니, 전분으로 하면 치우기가 쉽단다.

 

그래서 다운이와 급 전분으로 물감놀이하기가 시작되었다.

 

재료 탐색 및 약속 정하기

전분과 스포이트 물감을 보여주고, 각 재료의 특징과 약속을 알아본다.

"이건 뭘까?"

"어떻게 사용하는 걸까?"

"만져볼까?"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놀이 시작하기

 

 

물감을 톡 떨어뜨리고 전분을 살살 만져본다.

아직은 조금씩 천천히 도전하는 다운이

"우와~ 우와~"

하며 잘도 만진다.

 

조물조물 잘도 놀이한다.

만져본 사람은 알겠지만, 전분이 물에 닿았을 때 느낌은 정말 쫀득쫀득하다.

어떻게 이런 느낌이 날까 신기할 정도이다.

다운이는 손으로 이렇게 저렇게 만져보며 즐거워한다.

점점 더 열정적으로 놀이한다.

안되겠다 싶어 장소를 옮겨주었다.

아이에게 마음껏 놀이하고 엄마가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대처하는 건 엄마의 몫이다.
준비되지 않은 환경에서 아이가 놀이하는 것은 아이와 엄마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마음행복씨

 

재료 추가해 주기

 

 열정적으로 놀이하는 아이에게 전분가루를 더 부어 주었다.

새로 전분가루를 만져보고는 신나서 물감을 푹푹 짠다.

 

'푹푹, 쭉쭉, 폭폭폭 ' 전분을 만지며 마음껏 소리를 내는 다운이~^^

 

전분이 많이 들어가니, 촉감은 더 좋다.

들어서 흐르는 모습도 살펴보고~

물이 많은 쪽, 물이 없는 쪽 전분도 다양하게 만져본다.

 

 

스포이트로 물감을 짜며

"우와~ 축축~이야~"

자기가 아는 감탄사는 다 이야기하는 다운이.

전분을 만지며 놀다가

"엄마 무지개 색깔이 됐어요."

"그러네, 알록달록 해졌네"

하니

"알록달록 달록 알록"노래를 부르며 전분 놀이를 한다.

 

다양하게 놀이하기

그렇게 한참 놀이하다

"엄마 발로하고 싶어"

라고 말한다.

밀가루 점토 놀이하며 발로 밟는 놀이를 해 본 경험이 있다 보니 이것도 해 보고 싶은 모양이다.

해 보라고 하였다.

미끄러질 위험이 있어서 손을 잡아주었다.

그러다 갑자기 똥~~ 이 마려운 상황~^^

급하게 놀이가 정리되었다.

본래는 촉감도 물어보고 노래에 맞추어 걸어보고 다양하게 해 보고 싶었는데~

다운인 변비라, 신호가 급하게 온다.ㅋㅋㅋㅋ

 

정리하기

 

아이와 함께 정리하면 가장 좋다.

아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아이에게 맡기고 엄마가 할 부분은 엄마가 하면 된다.

오늘은 다운이가 똥으로 아빠가 정리하고 엄마는 똥누는 것을 도왔다.

 

이날의 오감놀이는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식용색소로 놀이를 한지라, 손에 약간의 얼룩이 남았지만, 몸에 나쁜 것은 아닌 데다 두세 번 더 비누로 씻으니 깨끗해졌다.

겨울엔 손이 시려서 아이들이 감기에 걸릴 수도 있다.

이 놀이는 여름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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