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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활동 - 물감놀이2

오감놀이

by 마음행복씨 2021. 1. 1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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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편에 이어 긴~~물감놀이의 2편

이제 시작합니다.

물감놀이가 진행되고 아이가 집중하기 시작하면 늘~ 따라오는 엄마의 멘붕~!!

물감놀이는 길게 할수록 엄마의 정신이 혼미해 짐을 느낀다.

'아, 이러다가 엉망 되겠네..'

'여기서 멈출까?'

'이만하면 되지 않을까?'

'안 해준 것보다 낫지...'

무엇을 시작하건 모자란 느낌으로 마무리하는 건 안 하는 것보다 못하다.

마음행복씨 21.01.09

하지만, 아이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활동을 끝내는 건 하지 않은 것 보다 못하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하고 싶은 의욕을 누르고 정리하다 보면 좋지 않은 기억으로 활동이 남게 되고

다음엔 즐거운 마음으로 도전하지 않게 될 것이다.

함께 보고 있자니... 색이 너무 예쁘다.

이럴 땐 엄마의 감상평도 이야기해 준다.

"다운아, 이 색 너무 예쁘다."

그러니 다운이도 자연스레 자신의 감상평을 이야기한다.

"다운이는 이색이 마음에 들어. 엄마는 어떤 색이 좋아?"

"응, 엄마는 이 3가지 색이 다 맘에 드네. 어울리는 것 같아."

우리 아이는 감정 표현이나, 언어 표현이 또래에 비해 뛰어나다.

부끄럽지만 이럴 땐 나를 칭찬해 준다.

내가 평소에 감정 표현, 대화를 많이 해 주고, 책을 많이 읽어주어서 야. 난 참 잘하고 있어...라고

나를 다독여주면 나도 사람인지라 다음엔 더 열심히 한다.

색깔 섞어보기

물감놀이의 묘미는 색깔을 섞어보는

처음엔 예쁜 색으로 시작하다가 끝에는 검은색으로 마무리되는 물감놀이.

쁘게 두는 것도 좋지만, 색깔을 섞어봄으로써 아이들은 더욱 흥미와 희열을 느끼는 것 같다.

 

재료 추가하기

아이가 몰입하고 물감을 섞어 시작하니, 물감이 넘쳐난다.

"다운아, 코인티슈 더 줄까?"

"좋아,"

그것도 금방 사라진다.

그래서 아트 테이블 옆에 티슈를 두고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하였다.

놀이가 어느 정도 진행되니 처음에 어색하던 스포이트가

아이가 한 방울 한 방울 조절할 수 있을 만큼 사용하게 된 것 같다.

도구를 사용하며 소근육을 발달하고, 다양한 사고를 하게 되는 것 같다.

다른 방법으로 활동하기

처음엔 티슈에 물감을 부었는데, 이번엔 바닥에 물감을 부어 티슈를 흡수시킨다.

이것 또한 아이의 사고가 넓어졌음을 의미한다.

다시 색깔을 섞는다.

결국엔 검정이구나.... (도깨비 파국 버전)

그렇게 예술과 엉망이 오갈 때쯤...

아이의 입에서 나오는

"엄마 다 했어."

활동평가 및 격려하기

"물감놀이 재미있었어?"

"어떤 부분이 제일 재미있었어?"

"물감을 섞으니 어떻게 되었어?"

"다운이는 오늘 물감놀이 즐겁게도 하고, 스포이트 정리도 정말 잘하더라, 물감이 하나도 안 섞여서 다음에 또 쓸 수 있을 것 같아."

1시간이 넘는 놀이가 이제야 마무리되었다.

아니 2차전 시작이다.

정리가 남았다.

나는 늘 정리도 활동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정리하기

"뚜껑을 닫아줄 수 있겠어?"

물감통의 뚜껑을 닫아준다.

"엄마가 한 번만 확인할게"

 

이제 욕실로 이동하여 스포이트와 물감통에 묻은 물감을 씻어 낸다.

물을 조금 틀어주고 어떻게 헹구어서 어디에 정리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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