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제주 한 달 살이 - 예산 잡기
나는 늘 그랬다. 여행을 계획할 때 돈이 있건 없건 신경 쓰지 않았다. 그렇다고 땡전 한 푼 없이 내가 돈을 막 쓰는 사람이 아니기에 가능하기도 하다. 일단 출발할 비행깃값은 카드로 무이자! 다녀와서 일하며 갚으면 되었다. 생활비는 종종 모아둔 작은 돈으로 해결하고 안되면 카드로 해결하거나 좀 적게 사용하면 될 일이었다. 직장 다니면서 여행을 가는데 제일 중요한 건 시간이었다. 내겐 시간,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나 소중했기에 없는 돈 따위 걱정 따위가 아니었다. 직장이 있으니 벌으면 그만이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이다. 아이들과 나에게 이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음을 알기에... 내가 별 걱정 안 하니 신랑도 큰 걱정 없는 듯~ 내가 딴 주머니에 비상금 있는 걸 아는지.... 안되면..
아이와 여행하기
2021. 3. 24.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