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팁

신학기가 시작되었다 -적응하기(아이 편)

마음행복씨 2021. 3. 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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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gerdesign, 출처 Pixabay

 

신학기가 시작되었다.
아이를 처음으로 어린이집, 유치원에 떼어놓고

거실 소파에 앉아 울거나

티브이를 틀어놓은 채로 멍하니 시간을 보내고

마음이 아픈 채로 있는 엄마들이

많을 것이다.

 

나도 그랬다.

한 달 정도를 울었다.

아이가 매일 울며 어린이집에 들어가니

이게 잘하는 건가

잘 못하는 건가.

내 편하자고 아이를 사지로 모는 건가...

 

아이가 매일 우는 데는 무슨 이유가 있지 않을까...

 

티브이에서 나오는 아동학대 같은 일이

내 아이에게도 일어나는가...

 

- 아이가 우는 건 당연하다. -

 

© arwanod, 출처 Unsplash

 

생각해 보라.

첫째. 낯선 곳이다.

둘째. 처음으로 엄마와 떨어진다.

그것만으로 아이에겐 엄청난 불안감이다.

아이가 애착이 잘 되었건 잘못되었건의 문제가 아니다.

이건 그냥 아이가 울만한 일이다.

 

그러니 아이가 우는 것에 힘들어하거나 불안해하지 말자.

아이의 감정은 읽어주되,
엄마가 아이앞에서 같이 울거나 미안해하지말고
담담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

 

 - 아이의 기질마다 적응하는 시기는 다르다. - 

 

© OpenClipart-Vectors, 출처 Pixabay

 

 

아이의 기질마다 적응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다양하다.

 

부모라면 내 아이의 기질은 대충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빠르면 누구나 좋겠지만, 내 아이가 '까다로운 기질'이거나 '더딘 기질'이라면

신학기에 예민해지고 적응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쉽게 적응을 포기하거나 옮기지 말고, 아이가 조금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아이와 즐거운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다면 좋겠다.

 

 - 조금 더 빨리 적응시키려면 - 

 

관련 그림책을 읽어주고 아이와 이야기 나눌 수 있다면 더욱 좋다.

 

- 애착과 관련된 그림책 -

내 토끼 어딨어?

 

저자모 윌렘스출판살림어린이발매2008.07.29.

 

내 사랑 뿌뿌

 

저자케빈 헹크스출판비룡소발매1996.11.10.

 

 

 

 

- 어린이집, 유치원 적응 관련 그림책 -

달려라! 고양이 유치원

 

저자이노우에 요코출판스마일북스발매2018.02.20.

 

유치원 가기 싫어!

 

저자스테파니 블레이크출판한울림어린이발매2010.08.30.

 

유치원 가기 싫어!

 

저자하세가와 요시후미출판살림어린이발매2013.02.15.

 

유치원에 처음 가는 날

 

저자코린 드레퓌스출판키다리발매2020.03.03.

 

그리고 원에서 문제가 없다면, 믿어라.

내 아이는 반드시 적응할 수 있다.!!

- 아이는 엄마의 거울이다. - 

 

© AnnaliseArt, 출처 Pixabay

 

 

아이가 등원할 때 엄마는 웃으며 함께 즐거워하여라.

"재미있는 곳에 가서 좋겠다."

"오늘은 어떤 장난감 놀이를 할까."

하원하였을 때에도 긍정적인 이야기로 가득 채워 주어라.

"오늘은 어떤 즐거운 일이 있었니?"

"가장 마음에 드는 친구는 누구니?"

"어떤 교구가 제일 재미있었니?"

엄마의 긍정적인 마음이 아이에게도 불안을 덜어준다.

어린이집, 유치원이 안전한 곳임을 알려주어라.

내 아이가 반드시 적응할 수 있다고 믿어라.

단 시간이 걸릴 뿐이니, 그 시간을 단축하는 일에

엄마의 도움이 필요하다.

 

단, 아이가 힘들어할 때 언제든 엄마에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주어라.

 

- 문제가 생기면 즉각 아이와 의논하라. -

 

© elsbethcat, 출처 Unsplash

 

어떤 문제이건 아이에게 물어보고

아이의 의견을 들어본다.

(단, 대화가 안되는 시기라면 교사와 의논하여야 한다.)

"그런 일이 있었구나. "

"너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

아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본다.

 

아이가 해결할 수 없다면 교사와 의논하라.

따지는 것이 아니다.

의논하는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좋은 일이다.

감정적으로 처리하다 보면

분명 후회하기 마련이다.

- 믿어라. -

 

© cdc, 출처 Unsplash

 

처음 보낼 때 어떤 기준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골랐을 것이다.

엄마가 최대한 노력하여 선택한 기관이라면

믿어라.

그리고 먼가 불안하다면 고민해 보고

의논해라

아이도 믿고 기관도 믿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적응할 수 있다.

 

이것저것 다 따져보고 신뢰가 가지 않는다면

과감히 옮기거나 그만두는 게 맞다.

 

단! 혼자서 결정하지 말고

지인들 형제, 자매들, 남편을 동원하여

함께 의논해 보아라.

 

엄마는 내 아이 앞에 객관적이기 힘들다.
마음행복씨

 

- 그렇게 아이와 엄마는 성장하는 것이다. -

 

© europeana, 출처 Unsplash

 

내가 교사 시절 제일 오랫동안 적응했던 아이가

1학기 내내 적응 중이었다.

1학기 동안 매일 아침 울었지만,

2주 정도 힘들고 나서

활동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잘 활동하고 다음날 아침 엄마와 헤어지는데

힘들어했다.

그렇게 오전에만 힘들고 그 후에는 또 잘 지냈다.

 

거의 이틀에 한 번씩 엄마와 매일 한 학기 동안 통화했다.

그렇게 엄마도 나도 아이가 웃으며

등원하는 날을 기다렸다.

 

그렇게 다니던 아이도 엄마의 믿음으로

아이의 노력으로

적응했다.

 

그렇게 엄마도 아이도 한 뼘 더 성장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 처음부터 적응 잘 하는 아이도 있다. -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물론

처음부터 적응 잘 하는 아이도 있다.

 

그건 아이가 엄마와 떨어질 준비가 되었단 거다.

그리고 떨어질 준비가 된 아이가 흥미로운 것을 발견한 것.

또 자신을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봐 주는

누군가가 있기 때문이다.

 

또 또래나 놀이가 필요한 성장한 아이란 거다.

엄마가 채워줄 수 있는 부분과

또래와 단체가 채워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이를 기관에 보내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

그것은 그럴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단 초기에 잘가다가 다시 힘들어
하는 아이가 있을 수 있음으로 신학기에는
아이의 감정과 상태를 잘 확인하여야 한다.

엄마도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마음행복씨

 

 

 

 

오늘 하루도 행복한 엄마가 되시길~^^

 
* 제가 쓴 글은 저의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임으로
불편한 부분이나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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