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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생일엔 노트북1

아빠의 취미

by 마음행복씨 2020. 12. 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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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내 생일, 신랑 생일, 크리스마스까지~ 행사가 많은 달이다.
그러나 우린 크게 생일 선물을 주고받은 적이 없다.
케이크나~ 꽃~
사고 싶거나 갖고 싶으면 서로 의논하고 사면 그만이니.. 굳이~^^
그러나 사랑은 뿜뿜이다. 🥰


얼마 전 상품권이 쌓이고 있어, 장도 볼 겸 마스크 단단히 씌우고~ 마트에 갔다.
얼마 만에 가는 마트인가... 1년이 다 되어 가는 듯하다.

아이들 장난감을 사주며 옆에 있는 전자 코너에서 노트북과 패드들을 살펴보
았다.

신랑이~ "#생일선물#노트북 사줄까?"
"엥? 왜?"🙄
"아니~ 자기 요즘 블로그 하는데~ 애들도 있고 해서 노트북으로 쓰면 편하잖아~"
"집에 노트북 있잖아~"
"그거 잘 안되잖아~그건 다운이 주고 자기는 빠른 거 있음 글도 잘 써지고~ 시간도 절약되고~ 그럼 블로그도 잘 되겠지?"

🤔
먼가... 의심스럽다.
빠르고 잘 되는 노트북으로 블로그를 열심히 해서 파워블로그가 되라는 건지...
그래서 돈을 벌라는 건지...

그러면서 노트북을 살펴보니...
#삼성노트북, #엘지그람, #갤럭시탭.... 펜까지~ 거기에 키보드 연결까지~
너~~~~~~무 좋다~~아~~~~갖고 싶다.
그래도 세상 갖고 싶은 걸 어떻게 다~ 가지랴~
"됐어~"하며 등을 돌렸다.

내가 아쉬워 보였던지... 아님 딴 생각이 있는 건지..
그 뒤로 신랑은 계속 계속 휴대폰으로~ 알아보고~
애들 재우고~ 컴퓨터에 앉아~ 매일매일을 검색하고 공부한다.

🤨
우리 신랑이 그렇다.
물건 하나 사는데~ 한 달 가까이 걸린다.
그렇기에 우리 가족도 주변 지인도 신랑이 산 물건은 안 묻고 따라 산다.
단점이 있다.
우리 신랑은 가성비를 추구한다.

😩
그렇기에 고급은 없단 말이다.

내 선물도 가성비를 따질 것임이 분명하다.
그래서 고가는 마트에서 사지 않는다.
인터넷으로 산다.

마트에서 우겨서 샀어야 했다.
그랬으면 이미 노트북을 받아서 아이들이 놀 때나 잘 때나 즐겁게 할 수 있을 텐데~
아이들이 잘 때까지 기다려서 보일러가 돌아가지 않는 서재에서 데스크톱을 이용해 작업하진 않을 텐데....

매일매일 물어본다.
오늘은 "자기? 자기는
#그래픽카드용량이 커야 해?"
"응? 크면 좋지?"
"왜? 자기 포토샵 할 거야?"
"블로그 많이 키우면 하게 될지도 모르지~"
"아~ 그렇군~ 그럼 다시 알아봐야지"
"내 생일 다 됐어!!"

다음날....
"자기야 그런데, 자기 #
CPU 가 좀 좋은 걸로 천천히 받는 게 좋나? 아님 그냥 싼 거 사고 몇 년 후에 다시 살래?"

또 다음날은...
"자기야~
#노트북액정은 커야 해? #14인치면 작고 예쁜 거 살 수 있는데 그럼 불편하니... 큰 거 사면 무게가 좀 나가~"
"엘지에 그람 같은 가볍고
#휴대용 좋은 거 사고 싶어?"
"아이..... 대충사. 대충~"

또.. 다음날...
"자기야~~~"
"아~~~~ 사지 마!! 사지 마!!! 몰라 몰라!!!!!"
😡
그렇게.... 내 생일날..


퇴근길에 가져온 종이 한 장....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아직 노트북은 오지 않았고.....
신랑은 매일매일 피가 마르고 있다.
😬
알고 보니 코로나로 컴퓨터 장비가 수급이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예약하고 물건을 받는다고 한다.
그런데 오기로 한 날짜에 오지 않아 전화해 보니, 주문량이 많아서
늦어졌다고 이번 주 안에 온다고 한다.

뭐든 얼른 왔으면 좋겠다.


신랑이 정리한 가성비 노트북...
요즘 대세인 #가성비노트북 사양을 다음 편에 풀어본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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