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라파파북촌
오늘은 쉬는 날
오늘 아침은 왠지 몸도 축 처지고
피곤함이 몰려온다.
아이들도 그런지 늦잠이다.
아이들이 일어나도 나는 좀 더
늦장을 부렸다.
실내에서 아이들이 조금 놀다가
둘째도 피곤한지 아침 낮잠을 이르게 잔다.
매일 선우가 자기를 기다리는 다운이를 위해
비눗방울 놀이를 해 주었다.
얼마 되지 않아 깨어난 선우가 합류하여
놀이했다.
오늘은 이렇게 쉬어갈까 보다.
다 함께 낮잠
다운이가 본래 오후 낮잠을 자는데
제주도에선 자질 않았다.
차에서 이동 중에도 잘 자지 않았다.
오늘은 날이 그런지 제주도 와서 피곤이 쌓였는지
아이들도 나도 다 함께 낮잠을 잤다.
푹~ 잘도 잔다.
오~~래도 잔다.
장작 3시간을 그렇게 잤다.
이런 날도 좋다.
피로를 다 푼 것 같은 느낌이다.
오히려 너무 자서 두통이 온다.
다시 바람이 쐬고 싶어졌다.
아라파파북촌
저녁 4시가 넘어 일어나 얼른 준비하고는
어제 검색해 두었던 가까이 있는
야외 카페를 가기로 했다.
#아라파파북촌 이라는 카페이다.
숙소와도 가깝고 8시까지 운영이라고 하니
한번 가보자 했다.
뷰 깡패구나, 눈이 부신 다운인 선글라스까지 써서
누군지 모르겠다.
너무 좋아하는 다운이~^^
빵도 너무 맛있다.
우리 둘째도 마냥 좋다는..
돌만 먹지 말자..
그만 좀 먹자..
해지는 노을이 너무 예쁘다.
저 멀리 비행기도 지나가고~
한적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있고
오늘은 여유롭고 너무 좋은 날.
제주도는 7시면 깜깜하다.
숙소가 시골길이라
가는 길이 좀 무서웠다.
나 혼자 이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는
그런 마음에 더욱 두려움이 가득했다.
"다운아, 밤이 되니 껌껌하고 무섭다 그지"
"엄마, 내가 엄마 옆에 꼭 붙어 있을게. 지켜줄게"
하는 다운이~^^
오늘 하루 감동으로 마무리한다.
아이와제주한달살이 6일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