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여행하기

제주의 봄 - 아이와제주살이 2일차

마음행복씨 2021. 3.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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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비가 오는지 확인한 다운이

아침을 먹고 바로 트램펄린으로 이동

무서워서 잘 타지도 못하면서..

몇 번 뛰고는 내려온다.

그리고 시작된 모래놀이

여기 모래는 화강암으로 모래놀이를 하는구나...

요즘 중장비에 빠져있는 다운이에게

더없이 좋은 곳이다.

 

    - 벌써 부상

바깥놀이를 나가려고 서두르던 다운이가

선우가 현관을 나갈까 막아두었던 테이블을

엎어 선우 발등에 찍었다.

워낙 무겁고 큰 테이블이라

바로 병원으로 가려 했는데

바로 아무렇지 않게 걷는 선우를 보며

좀 더 지켜보자 했다.

아...... 내일 아빠가 가는데~

가고 나면 이 작고 큰 사고들을

나는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 곰막 - 성게국수, 회비빔밥, 전복죽

숙소 주인의 말이 '곰막'식당은 꼭 가보라 해서

선우가 잠든 틈을 이용해 먹자는

계획을 잡고 갔으나

선우는 잠든 지 얼마 되지 않아 눈을 떴고

그렇게 우리의 힘든 식사는 시작되었다.

아빠와 나는 번갈아가며 선우를 돌보고

다운이 밥을 먹이며

유명한 음식을 먹었지만

그 맛을 느끼지 못했다.

 - 제주 봄 하면 유채꽃이지

 

식당 마당에 가득 핀 유채꽃

따로 유채꽃을 보러 가지 않아도 될 만큼

뒤 바다 배경과 함께 너무 멋지다.

 

이제 걸음마를 하는 너에게 이끌려 유채꽃밭을

걸으니 천국이 따로 없구나..

바람만 좀 적게 분다면 좋겠다.

  - 도서관 계획은 무산

너무 센 바람에 다른 곳은 못 가고

도서관을 가자 했다.

놀이공간이 있는 도서관이라

검색해서 보니 너무 좋길래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고

인터넷에 정확한 장소도 나오지 않아

이래저래 찾아서 갔다.

그런데....

닫힌 지 한 달이나 되었는데

최근 정보라고 본 2월에 올라온 글을

보고 결정했는데 2월 말부터 폐쇄였다.ㅜㅜ

 

오늘은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구나.

이제 시작이니 이렇게 하나씩 알아가자.

 

제주살이 2일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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