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제주 한 달 살이 - 예산 잡기
나는 늘 그랬다.
여행을 계획할 때 돈이 있건 없건 신경 쓰지 않았다.
그렇다고 땡전 한 푼 없이
내가 돈을 막 쓰는 사람이 아니기에
가능하기도 하다.
일단 출발할 비행깃값은 카드로 무이자!
다녀와서 일하며 갚으면 되었다.
생활비는 종종 모아둔 작은 돈으로 해결하고
안되면 카드로 해결하거나 좀 적게
사용하면 될 일이었다.
직장 다니면서 여행을 가는데
제일 중요한 건 시간이었다.
내겐 시간,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나 소중했기에
없는 돈 따위 걱정 따위가 아니었다.
직장이 있으니 벌으면 그만이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이다.
아이들과 나에게
이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음을 알기에...
내가 별 걱정 안 하니 신랑도 큰 걱정 없는 듯~
내가 딴 주머니에 비상금 있는 걸 아는지....
안되면 주식이라도 팔아야지.ㅋㅋㅋ
시간과 추억은 돈으로 살 수 없으니까~^^
비행기 값
* 비행기는 3개월 전이 싸고, 화수목이 싸다.
하지만, 신랑과 함께 가기에 휴가를 하루 쓴다 해도 주말이 끼어야 한다.
직접 항공사 사이트에서 사도 돼지만, 나는 해외여행 다닐 때 자주 사용하던
'스카이스캐너'를 이용했더니 조금 더 쌌다.(여행사에서 미리 사두었던 표를 싸게 푼다.)
비행깃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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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길 : 부산-제주 대한항공 성인 2, 유아 1, 소아 1 = 160,000 결제 - 오는 길 : 신랑만 월요일 밤 33000원 결제 -나머지 여정은 아직 예약하지 않았다. |
갈 때 : 160,000 +33,000 = 193,000 올 때 :200,000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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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 : 400,000 |
* 소아와 유아의 차이
소아 1(만 24개월 이상~만 13세 미만)-항공비의 75%
유아 1 (만 24개월 미만) - 좌석을 점유하지 않는 한에 무료.
숙소
제주 한 달 살이에 저렴한 것도 많고 더 좋고 비싼 것도 많다.
우리는 아이와 지내는데 최적화된 숙소를 잡았다.
숙소 |
-15일 이상 연박은 하루에 4만 원으로 측정됨 (숙소마다 다름) 40,000*30 = 1,200,000 |
보증금 150,000원 예상 - 공과금(가스, 물, 전기세) |
계 : 140만 원 예상 |
식비와 차량비 예산
코로나로 아이들과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건
조심스럽다.
만약 외부음식을 먹는다면 가끔, 아니면
포장이 될 것이다.
또 식당에 아이둘을 데리고 나 혼자
먹이고 먹고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식비는 많이 들진 않을 것 같다.
제주도에서 반찬은 반찬가게에서
이유식은 이유식 가게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우리는 힐링하러 간 것이기에..
식비 |
차량비 |
*선우 이유식 1주일 - 집에서 만들어 감 *하루에 점심은 휴대용 이유식으로 마트에서 1+1 행사로 삼 2700*(22/2)=29,700 * 사 먹는 이유식 4,000*42 =168,000 *다운이랑 나랑 식비 500,000 |
- 배선착 199000*2 =399,800 - 기름값 일주일 5만 원 *4 = 200,000 |
계:70만 원 예상 |
계:60만 원 예상 |
*계산하고 나니 금액이 생각보다 많다.
300만 원이 좀 넘는다.
그래도 고모가 대부분 지원해 주고
, 또 전에 근무하던
유치원의 원장님~ 나의 스승님께서
아이들과 간다고 하니 지원해 주셨다.
그리고 4월에는 내가 1년 전 카카오 투자에
넣어두었던 돈이 나온다.
신랑이 명절 보너스도 아껴 모아두어 주었다.
또 모자라면 모자란 데로~
남으면 더 좋고~^^
관광을 하는 것이 아니니
아이들과 소소히 행복을 찾아보자.
이 글은 경제적 규제가 많은 외벌이 월급쟁이
가정의 경제에 맞게 짜여진 예산입니다.
비판은 정중히 사양합니다.